(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한국 남자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진(NWAMADI Joeljin, 19)선수가 홍콩 완차이 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나마디 조엘진은 27일 열린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26을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 10초30을 0.04초 단축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그가 고등부에서 갈아치운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10초30)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이어진 결선에서는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나마디는 10초36으로 4위에 머물렀으며, 금메달은 중국의 쩡커리(10초28), 은메달과 동메달은 일본의 시미즈 소라토(10초30), 니시오카 나오키(10초33)가 각각 차지했다.
나마디 조엘진(NWAMADI Joeljin)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염소 소년’으로 얼굴을 알렸던 나마디는 현재 한국 육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트랙의 매력에 빠진 뒤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이어 기록을 갱신하며 자신만의 궤적을 그려 나가고 있다.
올해 초 실업팀 무대에 데뷔한 나마디는 이미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 왔다. 지난 구미 아시아선수권과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팀 종목 우승에 기여한 데 이어, 이번 홍콩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KB금융그룹과 CJ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그는, 이번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발판 삼아 한국 단거리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100m 10초 26! ‘염소 소년’ 나마디 조엘진, 한국 단거리 역사를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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