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식음료(F&B) 전문가 로렌조 안티노리(Lorenzo Antinori)와 시모네 카포랄레(Simone Caporale)가 8월 1일, 홍콩의 중심부 소호에 새로운 바 ‘몬타나(Montana)’를 공식적으로 개점했다. 이번 개점은 홍콩 투자청(InvestHK)의 지원 아래 이루어졌으며, 유럽의 세련되고 럭셔리한 감성을 홍콩의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콩 투자청의 아놀드 라우(Arnold Lau) 투자진흥 부국장은 “몬타나의 홍콩 진출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으며, 몬타나는 우리 도시의 활기차고 다채로운 환대 산업의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티노리와 카포랄레 같은 믹솔로지(Mixology) 업계의 글로벌 리더들이 홍콩을 선택한 것은 다이닝과 나이트라이프를 위한 세계적 명소로서 홍콩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렌조 안티노리는 “홍콩은 언제나 혁신과 창의성을 수용하는 도시”라며 “몬타나는 이 역동적인 도시에 바치는 우리의 헌사이며, 세계적인 칵테일 문화와 홍콩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조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 시모네 카포랄레는 “몬타나는 바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홍콩의 에너지와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아 경계를 허물고 진정으로 특별한 것을 창조하고자 한다. 홍콩의 활기찬 바 문화에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출처: Hong Kong’s vibrant bar scene attracts highly anticipated cocktail bar to open in Hong Kong (with photos))

두 창립자는 이미 주류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이다. 로렌조 안티노리는 홍콩의 ‘바 레오네(Bar Leone, 2025년 아시아 베스트 바 1위, 2024년 월드 베스트 바 2위)’의 설립자이며, 시모네 카포랄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십스(Sips, 2024년 월드 베스트 바 3위)’의 공동 창립자다. 각자의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두 전문가의 협업은 그 자체로 홍콩 주류 업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로렌조 안티노리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포시즌스 호텔의 ‘찰스 H.’ 바에서 헤드 바텐더로 근무하며 한국의 칵테일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몬타나는 단순한 바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970년대 쿠바 하바나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로, 전통적인 칵테일 레시피에 혁신적인 기법을 더한 메뉴를 선보인다. 홍콩의 국제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인테리어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몬타나의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주소: 108 Hollywood Road, Sheung Wan, Hong Kong
  • 영업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후 6시 – 오전 1시
  • 예약: 예약 불가 (No Reser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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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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