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5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차이나 콘퍼런스가 7월 8일 홍콩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에는 오프라인 700여 명, 온라인 3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중국 경제의 변화와 홍콩의 중개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자본이 혁신을 만나는 곳(Where Capital Meets Innovation)”으로,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홍콩은 세계 자본과 중국을 잇는 신뢰의 관문”

차이나 콘퍼런스 행사 개막 연설에서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은 중국의 성장과 세계 자본을 연결하는 ‘수퍼 커넥터’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경제 지표를 소개했다:

  • 2025년 1분기 홍콩 경제성장률 3.1%, 연간 2~3% 성장 예상
  • 상반기 IPO 자금조달 130억 달러, 전 세계 1위
  • 4~5월 수출 및 관광객 수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 IMD 세계경쟁력 순위 3위, 2019년 이후 최고 순위 회복

또한, “홍콩은 자유로운 시장 환경, 국제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법률 시스템, 그리고 본토와의 제도적 연계를 갖춘 독보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전략기업 유치 성과와 기업 이전 제도 도입

홍콩 정부는 전략 기업 유치를 위해 2023년 ‘전략기업 유치전담실(Office for Attracting Strategic Enterprises)’을 설립하고, AI, 바이오, 핀테크 등 분야의 84개 기업을 유치, 총 64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2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또한, 2025년 5월부터 시행된 해외 기업의 홍콩 이전을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 글로벌 보험회사 2곳이 본사 이전을 결정했으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GBA 과학기술 협력으로 혁신 거점화 추진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과 심천 접경 지역에서 조성 중인 ‘심천-홍콩 과학기술 혁신 협력구역’의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이 지역은 AI, 생명과학, 신에너지 등 첨단 기술 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돌입한 곳이다.

그는 “해당 협력구역은 홍콩의 연구역량과 선전의 제조기반을 융합해, 세계 수준의 혁신 기술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구역 내 ‘홍콩 파크(Hong Kong Park)’에는 이미 일부 건물이 완공되어 국제 임상시험기관 등이 개소한 바 있다. 또한, 홍콩-본토 간 자유무역협정인 CEPA의 개정으로 신규 기업들도 진입 요건을 완화받게 되었고, 홍콩법과 중재 제도 선택권이 확대되어 전문서비스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 시대, 홍콩은 확실성의 항구”

연설 말미에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홍콩에 입항했던 중화인민공화국 항공모함 ‘산동함’을 언급하며, “산동함이 안전한 항구로 홍콩을 찾았듯,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신뢰를 정박시키는 장소이며, 전 세계 투자자에게는 확실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지금, 홍콩은 발전과 안정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로서 세계의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Speech by CE at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 Conferenc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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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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