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재벌 이가성(李嘉誠) 일가의 차남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리처드 리(Richard Li)가 설립한 범아시아 보험사 FWD가 오늘(2일) 낮 12시,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을 마감한다. 지난 6월 26일부터 진행된 이번 IPO는 홍콩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며 흥행 기대를 키우고 있다.

FWD는 이번 상장을 통해 주당 38홍콩달러의 공모가로 총 9,134만2,100주(초과 청약 옵션 포함)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제공하며, 최대 39억9,200만 홍콩달러(약 5억1,200만 미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초과 청약 옵션이 행사되지 않더라도, 약 34억7,100만 홍콩달러(약 4억4,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FWD는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 Investment Company)의 자산운용 자회사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해 약 11억7천만 홍콩달러(1억5천만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입하면서 시장의 신뢰도도 크게 높아졌다.

홍콩 내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는 뜨거운 편이다. 청약 첫날부터 홍콩 소재 온라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청약이 몰렸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조기 물량 소진에 가까운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FWD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자본 건전성 제고와 부채 감축, 그리고 디지털 전략 고도화 및 고객 접점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중산층과 고자산가 수요에 발맞춘 보험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FWD 그룹 CEO 후인 탄 퐁(Huynh Thanh Phong)은 “우리는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아시아 보험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FWD는 지난 2013년 리처드 리가 이끄는 퍼시픽 센추리 그룹(Pacific Century Group)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홍콩을 비롯해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 시장에서 약 3천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FWD는 기존 보험과 차별화되는 사용자 경험과 디지털 채널 중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흥 보험 브랜드이다.

이번 IPO는 전면 전자청약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인쇄된 투자설명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청약자는 홍콩거래소 웹사이트(www.hkexnews.hk) 또는 FWD 공식 홈페이지(www.fwd.com)에서 전자 방식으로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배정 결과는 7월 4일(금요일)에 발표되며, FWD 주식은 7월 7일(월요일)부터 ‘1828’ 종목 코드로 홍콩 증권거래소 본보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주식은 100주 단위로 거래된다.

이번 IPO의 공동 주간사 및 전체 조정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아시아(Morgan Stanley Asia Limited)와 골드만삭스 아시아(Goldman Sachs (Asia) L.L.C.)가 맡았다.

(출처: FWD Group announces details of proposed listing on the Main Board of HK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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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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