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오늘 7월 1일은 홍콩특별행정구(HKSAR) 설립 28주년을 맞아 홍콩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이미 일부 여름 프로모션과 공항, 일부 식당 등에서는 할인과 경품 제공이 시작됐으나, 오늘을 기점으로 음식, 교통, 문화, 관광, 쇼핑 등 전 분야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특별 혜택이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홍콩국제공항은 6월 29일부터 오늘까지 입국 및 출국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내 100여 개 매장과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20홍콩달러 쿠폰을 배포한다. 이 쿠폰은 식사, 쇼핑 등 다양한 소비에 활용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이 주관하는 여름 대형 마케팅 캠페인 ‘홍콩 썸머 비바(Hong Kong Summer Viva)’는 6월 23일부터 시작돼 8월 말까지 진행되며, 테마파크,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개 이상의 여름 한정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

(참고: 홍콩 관광청, 썸머 비바(Summer Viva) 세일 이벤트 시작)

오늘 하루 동안 홍콩 내 3,000여 개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점,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이 참여하는 ‘7.1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차찬텡” 체인점 태흥(太興), 민화빙청(敏華冰廳), 차목(茶木), 아삼계반(亞參雞飯), 고주득(靠得住粥麵小館) 등은 전 지점에서 ‘전 메뉴 71折’(29% 할인, 즉 71% 가격에 판매) 혜택을 제공한다. KFC, 맥도날드, 미스터도넛 등 패스트푸드 체인도 특정 메뉴 71折 또는 7.1홍콩달러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7-Eleven은 디저트·베이커리 88折, Circle K는 신선주스 71折을 제공한다.

교통·문화시설에서는 MTR(지하철)이 ‘MTR Mobile’ 앱에서 71,000장의 무료 승차권 추첨을 진행하며, 3~11세 어린이는 공항철도 무료, 60세 이상 장년층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스타페리(침사추이-완차이) 무료, 7월 1~3일 모든 트램 노선 무료 탑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콩습지공원, 홍콩과학관, 우주박물관, M+, 고궁박물관 등 주요 문화·과학시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쇼핑몰과 백화점, 슈퍼마켓에서는 품목별 할인, 경품, 바우처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호텔과 테마파크, 레스토랑 등도 여름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의 ‘실버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일부 베이커리와 음식점은 장년층(노인, 장애인 등)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28주년 기념일은 이미 시작된 ‘홍콩 썸머 비바(Hong Kong Summer Viva)’와 더불어, 오늘을 기점으로 ‘71’ 숫자를 활용한 상징적 할인과 경품 이벤트가 대거 펼쳐져, 홍콩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각 프로모션은 업체별·지점별로 조건과 기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공식 안내문과 현장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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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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