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2025년 6월 19일,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해외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흑색(Black)’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이는 해당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존재하며, 모든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조치다.

홍콩 보안국(Security Bureau)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최근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며, “해당 국가들로의 모든 여행을 삼가고, 이미 현지에 있는 홍콩 주민들은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출국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출처: Government raises Outbound Travel Alert for Israel and Iran to black)

실제로 이란에서는 2025년 6월 13일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주 나탄즈 등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공습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2022년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시위와 과거의 폭탄 공격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치안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도 2025년 6월 중순부터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으며,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유지 중이다. 2023년 10월부터 가자지구 무장세력과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현재까지도 지역 전반에 걸쳐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현지에 체류 중인 홍콩 주민들에게 개인 안전에 유의하고, 현지 당국 및 주재 중국 대사관의 발표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홍콩 이민국의 24시간 긴급지원 핫라인(852-1868), 이민국 모바일 앱의 챗봇, WhatsApp 및 WeChat 지원 서비스, 또는 온라인 지원 요청서를 통해 연락할 수 있다. 또한 주이란 중국대사관(+98-912-2176035) 및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972-3-5459520) 영사보호 핫라인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보안국은 OTA(해외여행경보) 모바일 앱 및 웹사이트(www.sb.gov.hk/eng/ota)를 통해 관련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홍콩 주민들에게 출국 전 ‘해외여행자 정보 등록 서비스’(www.gov.hk/roti)를 통해 연락처 및 여행 일정을 등록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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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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