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올해 첫 태풍 ‘우팁(Wutip)’이 홍콩에 접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홍콩 기상청이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남중국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 중인 저기압 지역이 열대성 저기압에서 태풍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으며, 빠르면 10일(화) 밤부터 태풍경보 1호(T1 신호) 발령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이름은 2025년 첫 태풍 이름으로 예약된 ‘Wutip(우팁)’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이 이름은 마카오가 제출한 것으로, 나비를 뜻하는 한자 ‘호접(蝴蝶)’에서 유래했다. 광둥어 발음은 ‘우딥’(Wu-dip)에 가깝지만, 영문 표기인 Wutip을 한국어로 그대로 읽어 ‘우팁’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있어 흥미롭다.

홍콩 기상청은 “해당 저기압계가 홍콩에서 800km 이내로 접근하면 T1 경보가 발령될 예정이며, 진로와 강도에 따라 수요일에서 목요일 사이 경보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풍이 접근할 경우 강풍과 국지적인 폭우, 해상 너울 등이 예상된다며,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기상청의 공식 발표에 귀 기울이고 사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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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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