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마초 합법화 시민 연대 등 대한민국 시민 단체가 오는 4월 20일 세계 대마의 날을 맞아 대마초 비범죄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는 친목 행사를 연다.
대마초 합법화 시민연대1, 그린인사이트2, 네츄럴 레볼루션3 등 시민 단체는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20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8층 《인디스페이스》에 모여 이수정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풀”의 시사회 후 “대마를 석방하라”는 선언문 낭독 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품 다큐멘터리 “풀” 정보
- 감독: 이수정
- 러닝타임: 89분
- 제작: 생의 한가운데
- 배급: 미디어나무(주)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출연: 권용현, 천호균, 보리, 이명현, 강병석, 빌스택스, 김도 외
이수정 감독의 다큐멘터리 “풀”은 한국에서 여전히 마약으로 인식되고 있는 대마초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이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의료용 효과 등 가치를 되살리고 불합리한 법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므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묵인된 부조리한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대마초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미 대마초의 규제 등급을 완화했으며 미국·독일·태국 등 수많은 국가들이 의료용은 물론 기호용 대마초까지 비범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마는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술과 담배보다 훨씬 안전한 식물로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대마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처벌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시민 연대는 제도적 변화와 인식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행사 참가 신청과 행사 후원 신청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공동선언문 연대 서명 및 시사회 예매 신청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 시사회 좌석은 100석 한정)
한편 다큐멘터리 “풀”은 영상을 지지하는 관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관객추진단” 플랫폼 오마이씨네 ‘100개의 극장’을 통해 6월 18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https://www.facebook.com/legalizekorea ↩︎
- https://greeninsight.org/ ↩︎
- https://natural-revolutio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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