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시아 최대의 아트 페어로 손꼽히는 《아트 바젤 홍콩 2025》 행사가 지난 3월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는 42개국 및 지역에서 온 24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VIP 및 일반 관람객을 합쳐 총 91,000여 명이 방문하여 홍콩의 예술 생태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홍콩, 중국 본토, 한국, 미국, 영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70여 개국에서 온 주요 컬렉터와 예술 후원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아트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앙엘 시양-르(Angelle Siyang-Le)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는 행사 종료 보도 자료를 통해 “글로벌 문화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아시아 예술 생태계 성장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줬다고 자평하였다.

신진 작가상 첫 수상자로 P21 신민 작가 선정
한편 이번 《아트 바젤 홍콩 2025》 행사에서는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MGM Discoveries Art Prize)가 신설되어 첫 수상자로 대한민국 서울 갤러리 P21의 신민(Shin Min) 작가가 선정됐다.
신민 작가는 머리망을 쓰고 일하는 서비스직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작업으로 표현해왔다. 작가는 수상작인 작품 “Ew! There is hair in the food!!”로 사회적 규범과 체계적 불평등을 직면하게 하는 강렬한 상징과 개인적 경험을 담아냈다. 음식점에서 고객의 민원이 제기되면 CCTV를 확인해 ‘머리카락을 흘린 범인’을 찾아내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었다. 생계를 위해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등에서 일했던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연작이다. 아트바젤 주최 측이 ‘놓쳐서는 안 될 8개 작품’ 중 하나로 꼽아 주목받았다.
참고: ‘아트바젤 홍콩’ 신진 작가상 첫 수상자에 한국 작가 신민
국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신민 작가와 P21 갤러리는 이 작품으로 5만 달러(약 6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으며, 마카오에서의 전시 기회를 얻었다.
아트 바젤 홍콩 2026 예고
아트 바젤 홍콩 2026 행사는 내년 2026년 3월 25~27일 프리뷰 데이를 거쳐 3월 27~29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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