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서구룡(West Kowloon) 문화지구의 엠플러스(M+) 박물관에서 3월 15일(토요일) 오늘부터 7월 13일까지 스페인 출신 프랑스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60여점이 아시아 작가 30명의 작품 130여 점과 함께 대화를 나누듯 전시된다.
홍콩 엠플러스(M+) 박물관이 프랑스 파리 피카소 국립미술관(Musée national Picasso-Paris, MnPP)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 “The Hong Kong Jockey Club Series: Picasso for Asia—A Conversation”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스페인, 1881–1973)의 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며 20세기 유럽의 거장과 현대 아시아 작가들 간의 횡단적·세대 간 대화를 제안한다.
전시회에서는 파리 피카소 국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60여 점의 피카소 걸작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대표작으로는 <곡예사>(1930), <해변의 인물들>(1931), <대형 정물과 받침대 테이블>(1931), <도라 마르의 초상>(1937), 미국의 한국 전쟁 참전을 비판하는 <한국에서의 학살>(1951) 등이 포함된다.
파블로 피카소의 이 작품들은 이사무 노구치, 루이스 찬, 구더신, 날리니 말라니, 다나미 게이이치, 양혜규와 같은 아시아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입장권은 일반 240 홍콩달러, 할인 120 홍콩달러, 2인 세트(성인 1명 + 어린이 1명)는 300 홍콩달러, 3인 세트(성인 2명 + 어린이 1명)는 480 홍콩달러이다. 엠플러스(M+) 회원은 추가 티켓을 168 홍콩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후원자는 120 홍콩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파블로 피카소는 프랑스 공산당원으로 활동한 사회주의자로서 프로파간다 메시지를 전하는 수만 점의 그림과 조각품을 남겨 복잡한 여성 관계에도 불구하고 유명세를 타고 있다.
참고: The Hong Kong Jockey Club Series: Picasso for Asia—A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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