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배달중개 시장에서 미국 우버(Uber)에 이어 영국 딜리버루(Deliveroo)도 9년만에 2025년 4월 7일자로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딜리버루(Deliveroo)의 Nick Price 홍콩 지점 총지배인은 2025년 3월 10일자 공지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폐업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하고 일부 잔여 자산은 독일의 배달중개 플랫폼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의 홍콩 사업부 푸드판다(foodpanda)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배달의민족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 역시 공지를 통해서 딜리버루(Deliveroo)의 홍콩 사업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출처: Delivery Hero to acquire selected assets from Deliveroo in Hong Kong

홍콩 배달 시장은 높은 경쟁 강도와 복합적인 문제로 악명 높다.

수수료 덤핑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배달 라이더의 노동 조건 및 사고 보상 문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 등이 글로벌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이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의 배달중개 플랫폼 키타(Keeta)가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빠르게 확장해 딜리버루(Deliveroo)의 사업 지속성에 치명타를 날렸다는 평가다.

홍콩 딜리버루(Deliveroo), 폐업 공지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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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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