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HSBC, 씨티, 블랙스톤 등이 참여하는 제3차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서밋은 “변화 속 항해(Sailing through Changes)”라는 주제로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모여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의 대응 방안과 투자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환영 만찬과 본격적인 회의
제3차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의 공식 행사는 11월 18일 Central 지역의 《더 헨더슨》 빌딩에서 칵테일 리셉션에 이어진 환영 만찬으로 시작된다.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그랜드 하얏트 홍콩에서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되며, 홍콩 금융관리국의 최고 책임자인 여위문(余偉文, Eddie Yue Wai-man)이 개회사를 맡는다. 이어 홍콩 행정장관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의 기조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의 미래
이번 서밋은 세계 경제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무역 분열, 기후 위기, 대중주의의 부상 등—이 금융 정책과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로 시작된다.
이 세션에서는 씨티(Citi)의 CEO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UBS 그룹의 콜름 켈러허(Colm Kelleher) 회장, BNP 파리바(BNP Paribas)의 장 레미에르(Jean Lemierre) 회장, MUFG의 카네츠구 마이크(Kanetsugu Mike)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화가 주도하는 금융의 미래
또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화가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회를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책임 있게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세션에는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의 CEO 마이크 깃린(Mike Gitlin),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CEO 제니 존슨(Jenny Johnson), JP모건체이스(JPMorganChase)의 다니엘 핀토(Daniel Pinto),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의 펑 자오(Peng Zhao)가 패널로 참여한다.
아시아 시장의 투자 전망
특히 아시아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성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투자 기회와 경제 성장 동력에 대한 패널 토론도 준비되어 있다.
HSBC의 그룹 CEO 조지스 엘헤데리(Georges Elhedery), 중국은행(Bank of China)의 하이자오 거(Ge Haijiao) 회장,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CEO 빌 윈터스(Bill Winters)가 패널로 참여해 아시아의 경제 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사모 시장의 변화와 기회
최근 몇 년간 금융 환경이 크게 변동한 가운데, 사모 시장에서의 투자 트렌드와 기회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KKR의 공동 CEO 배용범(Joseph Yong Bum Bae), TPG 공동 창립자 짐 콜터(Jim Coulter), CVC의 CEO 롭 루카스(Rob Lucas), 오크트리 캐피탈(Oaktree Capital)의 공동 회장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의 CEO 하비 슈워츠(Harvey Schwartz)가 패널로 참여해 사모 시장의 새로운 동향과 리스크를 조명할 예정이다.
기술 발전이 금융에 미치는 영향
빅데이터,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혁신적 기술이 투자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투 시그마(Two Sigma)의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시겔(David Siegel), 실버 레이크(Silver Lake)의 회장 켄 하오(Ken Hao),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의 매니징 디렉터 데븐 파레크(Deven Parekh),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의 CEO 헤만트 타네자(Hemant Taneja)가 패널로 참여해 AI와 기술 발전이 금융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이에 따른 기회와 위험 요소를 분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 2024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 2024는 20일(수요일) 오후 12시 30분 홍콩거래소에서 여위문(余偉文, Eddie Yue Wai-man) 금융관리국장의 폐회사와 함께 공식 일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서밋은 홍콩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로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서 홍콩의 역할을 강조하는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은 홍콩 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 HKMA)이 주최한다.
참고: 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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