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흥주점 및 식음료업계가 당국의 2024년 연례 정책 발표를 앞두고 알코올 함량이 30%를 초과하는 독주류에 부과되는 세금을 최대 30% 인하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전준영(錢雋永, Chin Chun-wing) 대표는 한 달에 30만 홍콩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주점의 경우 세금 면제로 최대 3만 홍콩달러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다만 홍콩 알코올 반대 옹호 연합측의 정탁단(程卓端, Regina Ching Cheuk-tuen) 명예 대표는 세계적으로 매년 370만명이 알코올 관련 문제로 사망한다며 주류 세금을 인하하는 것은 의료·보건계에 부담을 가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였다.
홍콩 의료·보건업계는 알코올이 1급 발암 물질이라며 유흥주점 및 식음료업계의 세금 인하 주장에 딴지를 걸고 있어 가뜩이나 싼 홍콩 술값이 더더욱 싸질 것인지 추이가 주목된다.
홍콩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장관은 연례 정책을 발표하는 시정 연설을 입법회에서 오는 10월 16일(수요일) 11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 Liquor industry calls for duty reduction amid opposition from health sector
한편 홍콩 당국은 위스키처럼 알코올 함량이 30%를 초과하는 주류에만 10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와인이나 맥주 같은 함량 30% 이하 주류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이 2024년 연례 정책에 업계(Hong Kong Bar and Club Association)가 주장하고 있는 주류 세금 인하를 포함하게 된다면 유흥 등 밤문화 부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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