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제주도 찜질방에서 사진 촬영 사건으로 성범죄 혐의를 받은 67세 홍콩 관광객 Sasa Tse씨가 3개월째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사진에 찍힌 한 여성이 18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만 원)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홍콩 Sasa Tse씨와 그녀의 남편 Lau씨는 합의금 지급을 거부한 상태이다.
홍콩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는 해당 여성이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제주도 경찰 당국이 Sasa Tse씨의 여권을 압수하고 합의에 이를 때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Chinese consulate helping Hongkonger barred from leaving South Korea’s Jeju Island
남편 Lau 씨는 아내가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는 아니지만, 보상금 지급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여권을 돌려받을 수 없어 귀국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정식으로 기소가 되지 않았다면 아내는 빨리 귀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찜질방에서의 사진 촬영으로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시작되었다. 당시 홍콩 관광객 Sasa Tse씨는 내부 인테리어를 찍으려 했다고 진술했으나, 사진 속에 다른 이용객들이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홍콩 관광객 Sasa Tse씨는 성범죄 혐의를 받고 즉시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한국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되었고, 최근 홍콩의 주요 매체들에서도 크게 다뤄졌으나 일부 언론에서는 보상 요구 사실이 누락된 채 전달되었다.
홍콩 이민청과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상 요구로 인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지 법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발생한 문제의 하나로, 해외 여행 시 현지 문화와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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