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정부가 홍콩의 인권, 자유 및 법치주의 상태를 감시하는 영국 기반의 NGO 단체 Hong Kong Watch 를 “반중국 단체”라고 규정하면서 공식 웹사이트 도메인 hongkongwatch.org를 차단하고 나섰다.
국가에 대한 반역죄를 엄벌하는 홍콩 기본법 제23조 입법을 앞두고 Hong Kong Watch 가 종교의 자유를 해치는 법안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었다.
영국 기반의 NGO 단체 Hong Kong Watch 는 지난 11일 “홍콩 기본법 제23조는 고해성사에 대한 암묵적인 위협이다“라는 글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홍콩 유명 정치인 탕가화(湯家驊, Ronny Tong Ka-wah)씨가 기본법 제23조에 관련해 신부가 고해성사 과정에서 신도들의 반역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이를 정부에 알리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홍콩 정부는 국가에 대한 반역죄를 엄벌하는 법안은 영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일반적인 국가에 존재하는 법안이라면서 Hong Kong Watch 가 이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반중국 단체” Hong Kong Watch는 영국 출신 언론인 Benedict Rogers 가 설립한 조직으로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 등 홍콩 민주화 인사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ixteen international experts express "profound and grave concerns" about looming threat to religious freedom and Sacrament of Penance in #HongKong
— Hong Kong Watch (@hk_watch) March 13, 2024
You can read the full statement here: https://t.co/OC08Hq90Sm pic.twitter.com/R6AEqKej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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