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3일 데일리홍콩] 코로나19 기원 조사한 드래스틱(DRASTIC) 리서치 팀이 이번에 SARS-CoV-2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된 RaTG13 박쥐 바이러스가 가짜임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출처: SARS-CoV-2’s closest relative, RaTG13, was generated from a bat transcriptome not a fecal swab: implications for the origin of COVID-19)

중화인민공화국 석정려(石正麗, 보통어 발음: 스정리) 박사는 네이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조상으로 RaTG13 바이러스를 지목하였다.

(출처: Zhou, P., Yang, XL., Wang, XG. et al. A pneumonia outbreak associated with a new coronavirus of probable bat origin. Nature 579, 270–273 (2020). https://doi.org/10.1038/s41586-020-2012-7)

석정려 박사는 RaTG13 바이러스가 2013년 Mojiang 지역 광산에 서식하던 Rhinolophus affinis 라는 박쥐의 분변에서 채취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드래스틱(DRASTIC) 리서치 팀의 Steven E Massey 는 RaTG13 바이러스가 박쥐의 분변(똥)에서 발견된 RNA 였다면 박테리아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Steven E Massey 는 RaTG13 바이러스가 석정려 박사의 네이쳐 논문에서 펼친 주장과는 다르게 실험실에서 유전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홍콩 대학에서 바이러스와 면역 전문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미국으로 망명한 염려몽(閆麗夢, 북경어 발음: 옌리멍) 박사 역시 RaTG13 박쥐 바이러스가 유전자 조작 기술로 만들어진 인공 바이러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참고기사: SARS-CoV-2 바이러스의 기원을 내부 고발한 염려몽(閆麗夢) 박사)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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