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1일 데일리홍콩] 2021년 아트 바젤에 한국인 작가 코디 최(Cody Choi)의 디지털 아트 한 점이 약 2000억원인 7만 이더리움 (ETH)으로 책정되어 화제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간주되기도 하는 아트 바젤(Art Basel)은 스위스 바젤 및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기업 UBS 의 후원을 받아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매매하는 행사가 스위스 바젤, 미국 마이애미, 그리고 홍콩에서 매년 열린다.

그런데 2021년 올해 홍콩 아트 바젤에 출품된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2000억원으로 책정되어 이 소식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이 보도하였다.

중앙일보는 “아트바젤 홍콩에 한국작가 NFT 작품 출품됐다“는 제목으로 서울 PKM갤러리 소속 코디 최 작가의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시리즈인 ‘애니멀 토템 시리즈(Animal Totem series)’ 중 1점을 소개하였다.

기사의 소개에 따르면 코디 최 작가는 1980~90년대 신개념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서, 1997년 “21세기 창조는 작가의 상상력이 아니라 데이터를 근원으로 삼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가상 공간 속의 이미지 데이터들을 중첩해 증식시켜감으로써 1999년 첫번째 데이터베이스 페인팅을 완성하고, 이러한 회화 제작 방식을 뉴 픽토리얼리즘(New Pictorialism)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또한 조선일보는 코디 최 작가의 디지털 회화 ‘Animal Totem–Stolen Data–Tiger #00’ 작품 파일이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경매 사이트에서 70,000 이더리움(ETH)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코디 최 작가는 조선일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황당한 가격표를 붙임으로써 실체 없는 NFT의 숫자 장난에 놀아나는 미술계를 풍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세계 유수 갤러리 104 곳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홍콩 2021 아트 바젤은 5월 21일 일반인 관람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홍콩 2021 아트 바젤은 SARS-CoV-2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공식 웹사이트의 온라인뷰잉룸(OVR)을 통해 원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은 소더비(Sotheby’s)의 경매와 아트 바젤의 미술 작품 거래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거래 역시 국제적으로 중개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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