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 중화인민공화국 재정부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60억달러(약 6조8590억원) 규모의 국가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재정부는 조달 규모의 4.7배인 270억달러가 응찰한 것을 근거로 국제사회가 중화인민공화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자평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2004년 달러 채권 20억달러를 발행한 이후 외화 표시 국채 발행을 멈췄다가 2017년 발행을 재개하며 해마다 발행 규모를 늘리고 있다. 그런데,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투자자를 겨냥하여 국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발행한 국채를 미국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RegS` 방식으로 팔았지만, 이번에는 미국 투자자들도 매입할 수 있는 `144A` 방식 채권을 함께 내놨다. 이번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채 발행의 3년물 채권 금리는 미 국채에 비해 0.25%포인트, 10년물 채권 금리는 0.5%포인트, 30년물 채권 금리는 0.8% 포인트 높았다. 이에 미국 투자자들은 채권 전체 물량 중 15%가량을 확보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년 만기 국채에 대해서는 미국 투자자들의 비중은 47%에 달했다.

이번 국채 발행에서는 최근 미국: 중화인민공화국 간 금융제재 이슈가 있었던 HSBC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국채발행 주간사에서 빠졌다.

무력이 생략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념은 그저 말일 뿐, 돈이 권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