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데일리홍콩] 홍콩 행정장관 림정월아(林鄭月娥, Carrie Lam)이 문화혁명 급 대숙청을 예고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예상된다.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저녁 베이징 측 언론사인 봉황TV와 인터뷰를 진행한 홍콩의 행정장관 캐리 람(Carrie Lam)은 국가안전법 덕분에 도시 질서와 안정을 복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제부터 1~2년 간은 ‘사회의 잘못’을 고치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모든 기록이 파괴되거나 위조되고, 모든 책이 다시 쓰여지고, 모든 그림이 다시 그려지고, 모든 동상과 거리 건물의 이름이 바뀌었고, 모든 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날마다 그리고 분 단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사는 멈췄습니다. 당이 항상 옳다는 끝없는 현재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지 오웰, 1984

홍콩 행정장관 림정월아(林鄭月娥, Carrie Lam)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다 구속이 된 이유를 부모와 선생님들의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녀는 앞으로 국가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무원 계의 반정부 세력을 뿌리 뽑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홍콩 기본법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언론사들의 ‘잘못을 교정’시키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언론계에는 공정한 보도를 요청하였다.

캐리 람의 인터뷰가 보도된 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28일 금요일 새벽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산하의 홍콩 편의점 체인 운영 업체 VanGO는 공산당을 비판해온 언론사 빈과일보(Apple Daily, 蘋果日報) 신문 판매를 중단하였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Join the Conversation

5 Comments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