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들은 나와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게다가 아들이 중국말과 영어로만 이야기하다보니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평소에는 중국어로 엄마와 이야기하다 자기가 기분 좋을때나 내가 좀 화가난 표정을 하고 있으면 영어로 이야기한다. 마치 나의 소외감을 이미 알고 있어 위로라도 해주는 듯.....
하지만 이렇게 한참 재미있게 웃고 떠들며 놀다가도 잠을 잘때쯤이면 아들은 돌변하여 내 손길을 거부한다. 완전 찬밥신세다. 게다가 아들과 바람이라도 난듯 꼭 끌어안고 자는 집사람..
아들은 나를 놀이 상대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내가 유아원 숙제나 공부를 도와줄라치면 아들은 엄마를 찾고... 나와는 씨름, 권투... 정상인지 모르겠다...
가끔 내 품안에 안긴 채 영어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것도 내 아이폰을 가지고 놀고 싶어 꾀를 쓰는 것이다.
다 읽고는 씨익 웃으며... "can i play with your iPhone?"
이 아이가 한글을 배우지 못하고 자라 한국사람의 정서를 모른다면... 나중에 어떻게 나와 교감을 나눌수 있을까 걱정도 해보지만... 대체 한국사람의 정서가 정의가 안된다.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아들에게 강압적으로 한글을 가르쳐야하나 해결이 될가 고민도 해보지만, 내 어릴적 기억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싫다..
아니, 핑계이다. 사실은 내가 그저 자유로운게 좋은 철부지라서 그렇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게을러 그렇다...
한글 교육 고민을 이야기하였더니 그냥 집팔고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아내...하지만 그것도 간단하지만 않은 일...
결국 어제 저녁에 터졌다. 아들놈은 귀찮다고 신경질 부리고 마눌은 아들 자는데 방해하지말라고 하고....아들만 위하는 아내의 모습과 행동에 기분이 상해 결국 실언을 하고 말았다.
i know love is not something you expect in return of...
but i do feel like i'm just an ATM for our family! i want love from yall!
엄마같은, 누나같은 따뜻한 품이 그리웠다... 그 품안에 안겨 매일매일 자고 싶었는데... 애가 생기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어쨋든..결국 서로의 불만을 이야기하고 ... 약속의 몸도장 세리머니를 통해 화해를 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것처럼 잠들었지만...
i am sorry.. i will learn more about kids' behavior and will not complain about it..
계속 마음에 걸리던 차에 오늘 일하면서 구글링 결과 나와 비슷한 심리를 가진 사람의 글을 발견하여 위로가 되었다...
http://www.babycenter.com/404_as-a-new-dad-how-can-i-get-over-my-jealousy-toward-my-new-ba_3568.bc
어떻게 살아야... 어떻게 부모의 역활을 잘 할수 있을지... 많이 궁금하다.
아버님, 왜 그리 급한것도 없는데 빨리 돌아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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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아이가 31개월째인데요- 더 크면 반드시 같은 고민을 할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홍콩 이야기가 반가워 여기까지 왔어요.^^
홍콩에도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가 있답니다.
누구도 처음부터 좋은 엄마, 아빠가 되는 걸 배우고 아이를 낳지는 않습니다요...^^
아직은 늦지 않았을때 많은 도움과 도전이 되실거예요. 기회가 되시면,꼭 참석 하시기를....^^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종교와 관련이 없다면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 보통 그런 모임은 종교와 관련이 있더라고요..
제가 집안이 종교문제로 인하여 박살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 참 꺼려지게 되는데.. 쌩긋님께서 언급하신 아버지/어머니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